'임블리' 임지현 씨 남편 박준성 씨가 계속되는 논란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3일 '중앙일보'는 임지현·박준성 부부 인터뷰를 보도했다. 박준성 씨는 패션 기업 '부건에프엔씨' 대표로, 임지현 씨와 함께 사업을 키워왔다. 박 씨는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해나갔다.
사태 수습과 재기 가능성에 대해 묻자 박 씨는 "하소연하면 안 되는데… 소비자 눈이 높으니까 (동대문에) 까다롭게 품질을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양쪽(동대문과 소비자)에서 불만이 생겼고, 우리는 그 사이에 끼어있다"며 "지금은 그냥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박 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시스템의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며 "다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그는 "포기하거나 접을 수는 없다. 직원이 몇 명인데"라고 덧붙였다.
임지현 씨 역시 "내가 접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며 "직원들도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난 도망갈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호박즙 이물질 논란을 시작으로 쇼핑몰 '임블리'는 지난달 초부터 각종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논란 초반 임 씨는 부적절한 대응으로 논란을 더 키웠다. 이런 임 씨 태도에 소비자들은 앞다퉈 임블리 관련 피해 사실들을 SNS에 게재했다.
지난달 29일 임블리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