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신천지 교인을 알아보는 방법까지 등장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신천지 구별법·수법·용어·위치 알려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공익을 위해 해당 글을 썼다고 밝혔다.
작성자가 주장하는 신천지 교인 구별법은 총 4가지다. 그는 휴대전화에 엡 'We Are One(위아원), 에스카드, S라인, 희소식' 깔려 있으면 신천지 회원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앱들은 신천지 신도 참여코드를 인증해야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텔레그램도 증거로 들었다. 텔레그램이 신천지 신도들의 주요 메신저라는 것이다. 하지만 텔레그램 설치와 사용은 신천지 신도 외에도 가능하므로, 텔레그램을 쓴다고 무조건 신천지 교인으로 볼 수는 없다.
작성자는 특정한 포즈도 신천지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엄지와 검지로 'V'(브이)를 만들면 신천지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검지와 중지를 이용한다. 이 역시 작성자의 주장이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사진에서 취하고 있는 저 브이 포즈가 신천지식 브이라고 하네요. 혹시 이런 포즈를 하고 찍은 사진이 카톡 프사에 있다면... 거의 맞다고 합니다. pic.twitter.com/ezxJbzwPp6
— Joon ❄ (@Joonseoh) February 20, 2020
작성자는 전국 신천지 교회 명단과 소재지 목록을 공개했다. 이어 신천지 전도 방식을 전했다. 그는 "길에서 대학생 설문조사니, 기자단이니 밝고 친근하게 '잠시만요' 이러는 거 다 신천지"라고 했다. 신천지에 들어가면 주민등록등본과 가족증명서를 요구하며 가족들 정보까지 캐내려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신천지 신도들은 일반 기독교인들과 사용하는 용어 자체가 다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