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극명히 다른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뉴스1이 한 결혼식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예식장에서는 단체 사진 촬영 당시 하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약 70명이 촬영에 참여했는데 마스크를 벗은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신랑, 신부도 예외가 아니었다. 신부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검은색 마스크를 썼다.
지난 8일 광주 광산구 한 결혼식장에서도 진풍경이 펼쳐졌다. 예식장 출입문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안내문와 손소독제가 놓여 있었다.
반면 이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전해졌다. 23일 에팸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강남 한 클럽 사진(링크를 클릭하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5시 2분과 6시 12분에 찍힌 사진에는 클럽 안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어깨가 맞닿는 등 밀접하게 접촉한 상태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짜 한심하다", "목숨 걸고 춤추네"라며 비판했다.
2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확진자는 5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