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원되는 듯...” 신인 작가에게 남궁민이 건넨 '뼈 있는' 말

2020-02-14 18:00

SBS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가 남궁민에게 들은 말
“백승수 본인 아니냐” 말 나오고 있는 남궁민

이하 SBS '스토브리그'
이하 SBS '스토브리그'

배우 남궁민 씨가 이신화 작가에게 건넨 말이 극 중 역할과 겹쳐 들린다.

14일 스포츠조선은 '스토브리그' 최종회를 앞두고 이신화 작가가 밝힌 이야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이신화 작가는 남궁민 씨와 그의 캐릭터 '백승수'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그는 남궁민 씨 연기에 대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해야할 것 같다. 제 글의 빈 곳을 채워준 연기에 정말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남궁민 씨는 이신화 작가를 단 한 번도 신인 작가로 대우하지 않고 늘 존중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신인 작가의 작품에 대한 좋은 평가에 감사하다는 말에 남궁민 씨는 "저는 이름 값의 시대는 갔다고 생각해요"라는 말을 건넸다. 대수롭지 않게 건넨 그 한 마디가 이 작가에게는 오래 남게 됐다. 마치 극 중 백승수 단장이 한 말처럼 들리기까지 하는 부분이다.

'스토브리그'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 중 이신화 작가가 꼽은 최애 캐릭터는 단연 백승수였다. 이 작가는 "백승수가 성장을 시키는 모습으로 응원을 받지만, 이후에 백승수가 성장을 하며 행복해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SBS '스토브리그'는 이신화 작가의 데뷔작이다. 지난 2016년 하반기 MBC 극본 공모에서 드라마 시놉시스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 이후 매 회 숨막히는 몰입감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프로야구 프런트라는 새로운 소재로 신선함을 안긴 해당 드라마는 오늘(14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