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절친 설리(최진리·25)의 죽음에 새 앨범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 그 가운데 아이유에게도 설리를 언급한 악플이 달렸다.
지난 15일 한 누리꾼은 최근 아이유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남겼다.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뒤였다.
그는 "종현팔이 한 것처럼 설리팔이 시작해야지?"라고 적었다. 이어 "로리유 100% 앨범 나오기 전에 설리팔이 하면서 노이즈 마케팅한다. 그동안 김광석, 종현팔이 한 거 보면 알지"라고 했다.
해당 댓글에는 수많은 아이유 팬들의 답글이 달렸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탄도 감탄할 아이유 인스타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roryiu(로리아이유)'라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사용한 악플러는 현재 해당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누리꾼들은 "SNS 계정 생성할 때 인성 검사 해야 한다", "이래서 익명성을 보장하면 안 된다", "진짜 사람도 아니다", 아직도 자신이 살인자인 걸 모르고 또 다른 사람 목을 조르고 있네" 등 댓글을 남겼다.
지난 14일 악플로 인한 우울증으로 고통받던 설리가 죽음을 맞이하며 대중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악플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가수 최자에게도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이 쏟아졌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은 지난 15일 설리의 비보에 아이유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절친' 사이로 알려진 아이유와 설리는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왔다. 아이유는 지난 2012년 자작곡 '복숭아'를 통해 설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