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유럽 주요 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스마트시티 글로벌 위상 확립에 나서고 있다.
세종시는 이호식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박람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했다. 이 박람회는 2011년부터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세종시는 벨파스트와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도시 혁신과 스마트시티 기술 우수성을 홍보했다.
세종시 대표단은 이와 함께 영국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과 스페인 카탈루냐무역투자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세종시의 외국기업 투자 유치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카탈루냐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며 세종시에서 개최될 2025년 핵테온 회의 참여를 약속하는 등 사이버보안 협력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올해 중 고려대 세종캠퍼스 및 카탈루냐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사이버보안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단은 바르셀로나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시장과 만나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스마트시티, 관광,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이자 최첨단 스마트시티로서 다양한 국제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내년 상반기 중 벨파스트시의 초청에 따라 현지 방문을 통해 국제 협력 강화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