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세종시 전국 어울림 마라톤대회’가 2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약 3,000여 명의 참가자가 코스를 완주하며 화합을 다졌다.
이번 마라톤 코스는 참가자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거리로 구성되었다. 장애인 참가자는 1.5km와 5km, 비장애인은 5km와 10km, 학생부는 5km 코스를 달렸다. 기록 측정보다는 완주 자체에 의미를 두어 참가자 모두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애인 참가자들은 보호자와 함께 달리며 코스를 완주했고, 휠체어를 이용한 참가자들 역시 전 구간을 완주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대회는 경쟁보다는 화합을 강조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세종시에서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의 체육 및 화합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의 대회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