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김연경 해설위원이 박찬호 해설위원을 극찬했다.
김연경은 지난 1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KBS 방송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은 배우 박재민의 사회로 야구 박찬호와 박용택, 축구 이영표, 배구 김연경, 골프 최나연,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과거 김연경과 박찬호 위원의 인연이 공개됐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은 "일본 오릭스에서 뛸 때 당시 김연경 선수도 일본 배구 리그에서 활약 중이었다.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도 해주고 식사도 하면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그때도 좋은 말을 해주셨다. 식사 자리에서 계속 혼자 이야기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친한 한유미 선수와 김수지 선수가 운동이나 하지, 무슨 해설이냐고 하더라. 하지만 여자 배구 국가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같이 시합도 가고 경기도 지켜봤다. 또 옆에서 응원하고 호흡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KBS 해설위원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은 금·은·동 메달을 가지고 있어서 현장에서 경험을 얘기하고 중요한 대회인 만큼 한국 배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 또 남녀 배구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과 같이 중요할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많은 분이 믿는다. 믿음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던 당시 동료였던 김연경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김연경 역시 "팀 내부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갈등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이다영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국내 리그에서 방출됐다.
해당 사건으로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던 이다영은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연경과의 불화를 언급했다. 이재영의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 역시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사이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이 최근 선수를 향한 허위 사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이언앳은 지난달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해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배포하는 유튜버와 악성 댓글도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어떤 경우도 선처 및 합의는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