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아내 손예진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현빈과 관련해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스포츠서울은 현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 '하얼빈' 팀이 오는 1월 라트비아로 출국한다고 보도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하얼빈' 팀은 내년 1월 20일, 라트비아에서 약 한 달 반 동안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박정민, 전여빈 등 주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출국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인공인 현빈은 아내 손예진의 출산 예정 때문에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예진이 예정대로 12월 중 출산한다면 출산 직후 현빈의 출국으로 장기간 혼자 육아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현빈, 손예진 부부는 결혼 3개월만인 지난 6월 임신 소식을 알려 큰 축하를 받았다. 손예진은 오는 12월 아들 출산을 앞두고 있다.
현빈은 지난 9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큰 축복이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예비 아빠가 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빈이 출연하는 영화 '하얼빈'은 1900년대 초 하얼빈을 배경으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첩보 액션 영화다. 현빈은 극 중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독립운동의 불안감, 책임감 등을 짊어진 복합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깊은 감정 연기와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생충', '설국열차'의 홍경표 촬영감독도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