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설립한 생명공학 기업 뉴럴링크의 내년 목표를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각)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 CEO 협의회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인간 뇌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기 시작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다수 매체들도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 내용을 앞다퉈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이식해 뇌 활동을 기록하고 자극하는 마이크로칩을 개발 중이다. 칩은 심각한 척수 손상과 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 장치는 원숭이들에게 효과가 있었고 실제로 많은 실험을 하고 있다. 장치 제거까지 안전하게 이뤄지며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반복해 확인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뉴럴링크는 원숭이 뇌에 칩을 이식해 뇌의 패턴을 기록하고 그것을 게임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영상을 지난 4월에 공개했다.
이어 그는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내년에 사지 마비와 같은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은 사람에게 마이크로칩이 첫 번째로 적용되기를 희망한다"며 "뉴럴링크 장치 이식 기준이 FDA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내년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결함이 있거나 누락된 뉴런을 (전기) 회로로 대체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단순히 기존 뉴런의 신호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내년에 장치를 인간에게 적용한다면 (과학적) 진전은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의 마이크로칩 이식 계획은 점차 연기되고 있다. 그는 앞서 2019년부터 2020년 말까지 인간의 뇌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는 실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는 2021년 말로, 최근에는 내년으로 이식 실험 시기를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