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칩 개발 회사가 뇌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원숭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4월 미국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회사 '뉴럴링크'는 원숭이 실험 영상을 유튜브 등에 게재했다. 원숭이 두뇌에 인공지능 칩을 이식한 뒤 간단한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실험 영상이다.
페이저라는 이름의 원숭이는 가장 먼저 조이스틱을 이용해 화면 속 동그란 점을 사각형에 옮기는 게임을 시도했다. 사각형에 점을 옮기는 것에 성공하면 따로 연결된 호스에서 바나나 음료가 나오도록 설계됐다. 원숭이가 게임을 하는 동안 뇌의 패턴이 충분히 칩으로 학습되자 실험진은 조이스틱의 연결을 끊었다.
이후 실험진은 게임이 원숭이의 손과 팔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뇌의 패턴을 따라 움직이도록 신호를 매핑했다. 게임은 조이스틱 없이 화면만 두고 진행됐다. 게임 '퐁(블록깨기)'에 도전한 원숭이는 생각하는 대로 블록을 움직여 사방으로 움직이는 공을 막아냈다.
뉴럴링크는 '테슬라'의 창립자이자 '테크노 킹'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다. 일론 머스크는 영상 공개 이후 "마비 환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더 빨리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후 버전은 뇌의 뉴럴링크에서 신체 운동과 감각 신호까지 이동할 수 있으므로 마비 환자들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Later versions will be able to shunt signals from Neuralinks in brain to Neuralinks in body motor/sensory neuron clusters, thus enabling, for example, paraplegics to walk again
— Elon Musk (@elonmusk) April 9,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