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호 인재로 영입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 위원장은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며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며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며 울먹였다.

또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 역시 지금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둘째 아이를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저 같은 사람은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에 빗댄 것을 두고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다"라며 유감을 드러냈다.
조동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혼외자 관련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방송에서 가세연은 조 위원장 전 남편이 의뢰한 친자 확인 검사를 근거로 "조동연이 결혼 생활 중 출산한 아들은 혼외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1일 TV조선이 조 위원장 전 남편인 A씨가 지난 2013년 9월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에서 '불일치'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해 논란이 거세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더불어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혼외자 의혹에 대한) 펙트체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사실로 확인된다면)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육사 출신의 항공우주 전문가로 민주당 선대위 첫 외부 인사로 발탁돼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워킹맘이기도 하다. 육사 졸업 후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육군본부 정책실 등을 거치며 17년간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현재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