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가 AOA를 탈퇴한 뒤에도 불화가 있던 멤버들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팀을 탈퇴한 지 4년이 지난 후에도 큰언니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초아에게 네티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스패치는 8일 민아와 지민의 대화가 포함된 녹취록을 공개했다. 전 멤버였던 초아는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는 지민에게 제대로 사과를 하라고 강하게 얘기했다. 초아는 지민과 민아 사이에서 계속 대화를 이어 가며 중재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결국 지민이 사과를 하고 민아가 사과를 받자 초아는 모두를 다독였다.
이어 초아는 민아에게 "당시엔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 그래서 네가 되게 여린 애잖아. 내가 너한테 얘기를 하면 얘기를 안 듣고 귀를 막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민아도 "그런 면을 고치고 있다"라며 동의했다. 초아는 이어 "나는 그래서 네가 말을 안 듣는 애라고 생각하고 포기했다. 지민은 뭐라고 하면 네가 잘 따라오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세게 대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초아는 "민아는 거기에 불만을 가졌던 것 같다"라며 민아를 다독였다. 민아는 "나도 노력하겠다. 정신 차려야겠다. (지민과) 얘기도 했다"라고 대답했다. 초아는 "이제 (인스타에) 더 올리지 마, 알았지?"라며 과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민아도 "당연하지. 벌써 창피하다"라고 대답하며 좋게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민아는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민에 대한 폭로를 이어 갔다. 초아의 중재는 무의미한 일이 됐고 두 명의 사이는 사과 이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중재에 나섰던 초아에게 박수를 보냈다.
인스티즈 네티즌들은 "초아는 진짜 된 사람이다", "확실한 건 초아는 어른이 맞다", "초아는 진국이다"라며 칭찬했다. FM코리아 네티즌들도 "다른 건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고 그냥 초아가 멋지다", "그룹 나간지가 언젠데 누가 저렇게까지 해주냐. 초아가 큰언니 역할을 잘해준 게 맞다", "초아는 대박이다"라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