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젠더 갈등… 급기야 '남혐 금지 스티커'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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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로 만들어진 '문제의 손가락'
업체 측 “별다른 뜻 없이 만들었다”
국내 한 스티커 판매업체가 '남혐 금지 스티커'를 판매하다가 논란이 일자 판매를 중단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최근 스티커 판매업체 A사 홈페이지에 상품명이 '남혐 금지 스티커 캐리어 노트북 스티커'인 제품이 올라왔다. 해당 스티커는 집게 손가락 그림 위에 금지를 나타내는 빨간 줄을 그은 디자인이다. 가격은 한 장에 1000원이다.

해당 손가락 모양은 여성 우월주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국 남성의 성기 사이즈를 조롱할 때 사용해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항의 글을 게재했다. 결국 업체 측은 해당 상품 페이지를 삭제했다. 현재 문의 글은 미답변 상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업체 측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별다른 뜻 없이 만들었다"며 "(소비자들이) 항의 글을 적으셔서, 문제 되고 싶지 않아 상품을 삭제했다. 어떤 의도를 숨겨놓은 것은 아니다.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는 이미지로 스티커를 만든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4일에는 평택시가 홍보물에 '남혐 손가락'을 삽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평택시는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하고 "외주업체와 계약을 맺고 자료를 받아 활용하고 있다. 또 이 외주업체는 이미지를 제공하는 사이트와 계약해 원본을 받아 사용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