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가 약대 입시의 성차별 이슈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내놨다.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는 지난 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강 대표는 "올해부터 다시 약대생을 학부에서 뽑는데 올해 입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7개 대학에서 1957명(정원 외 포함)을 뽑는데 이대 같은 자연계 최상위 인기 학과 정원이 2000명이 늘어난 것"이라며 "입시 판도를 흔들 거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학생들 입장에선 2000명이 늘었으니 대박이다. 제일 많이 뽑는 게 중앙대다. 130명 뽑는다"며 "두 번째가 이화여대(129명), 세 번째, 네 번째가 숙명여대, 덕성여대다.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 제일 많이 뽑는 3곳이 여대"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서울권 약대만 보면 총 정원 662명 중 여대 정원이 345명으로 비(非) 여대보다 많다"라며 "남학생들은 지원 기회 자체가 제약된다. 남녀차별이다. 기성세대는 그냥 지나칠 문제지만 요즘 학생들은 문제 제기한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물론 여대 정원이 많다는 게 불법이나 비리는 아니다. 기회 평등 관점에서 맞는 건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앞서 강성태는 최근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무려 25살에 1급이 됐다"라며 "매년 전국 수석이나 온갖 시험 최단기간 합격자 등을 초대해 합격 비결을 들어왔지만 이분이 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통과했는지, 면접은 어떻게 치르셨는지, 무슨 루트로 경쟁은 또 얼마나 치열했는지 등 방법만 알 수 있다면 하루 10시간이 아니라 정말 18시간씩이라도 하겠다고 꼭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라고 유튜브 출연을 소원했다.
한편 강성태는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102만 명(11일 기준)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