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코바나컨텐츠 대표)씨가 SNS에 올린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사 발령 후 일에 빠져 살다 뒤늦게 만난 부인이다. 현재 나이는 49세.
그간 사생활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김씨는 윤 전 총장 대선 출마 선언 직후 가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술집여자’였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포함돼 있는 유흥주점 접객원 근무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윤석열 X파일'이란 이름으로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문서엔 김씨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일하다 윤 전 총장과 만났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데, 김씨는 "저는 석사학위 두 개에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며 대학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이건 그냥 소설이다"고 반박했다.
‘윤석열 X파일'엔 김씨가 과거 유부남인 고위급 검사와 동거하고 이 검사와 함께 해외를 출입한 기록이 삭제됐다는 루머도 적혀 있다. 김씨는 이 루머에 대해서는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겠느냐"라고 말하며 부인했다.
이에 대해 김씨 모친 최모(윤 전 총장 장모)씨와 부동산 투자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사업가 정대택씨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 “김건희의 인터뷰는 100% 거짓말이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얘기다. 그 당시에 고위직 검사로 나왔던데 불륜 관계를 맺은 것은 확실하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2004년 7월 10일 경에 인천공항 출발해서 체코 프라하로 출국해서 10박 11일간 여행한 증거도 갖고 있다. 자백한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YTN은 관련 의혹에 대해 들으려고 ‘윤석열 X파일'이 김씨와 동거했다고 지목한 검사(현재는 변호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저런 이유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 김씨는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이 김씨가 올린 SNS 게시물을 캡처 형식으로 이토랜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뜨리고 있다. 이 게시물을 통해 김씨의 평소 관심사를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다. 김씨가 과거에 올린 게시물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