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남성이 카라 박규리 남자친구로 밝혀졌다.
조선일보는 서울 강남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여성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20대 기업인 A 씨가 카라 박규리와 교제 중인 남성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쯤 A 씨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주차장에 세워진 다른 차를 들이받았다. A 씨는 사고 후 차에 탄 채 그대로 도주해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 사거리까지 질주했다. 이후 다시 청담사거리로 돌아와 학동사거리까지 역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감금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당시 동승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달라고 했으나 A 씨가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해당 여성은 박규리는 아닌 것이 확인됐다.
박규리 소속사는 "박규리와 A 씨는 결별하지 않았고, 아직 교제 관계를 유지 중이다.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규리는 지난 2019년 10월 재벌 3세 큐레이터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A 씨는 박규리보다 7세 연하로 동원건설 창업주의 손자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서울의 한 전시회에서 만나 미술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