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윤상호 감독이 배우 나인우를 칭찬했다.
YTN은 21일 KBS2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감독은 학폭 논란이 있어 중도 하차한 지수 대신 투입된 배우 나인우와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윤 감독은 "나인우 배우는 감성이 너무 좋다. 정확한 연기를 원하는데 순발력 있게 잘 따라오는 스타일이다. 머리도 좋고, 감성도 좋고, 성격도 좋고, 체력도 좋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며 대성할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인우를 극찬했다.
그는 "NG도 내지 않고 1부부터 20부까지 한 달 만에 찍은 배우는 나인우 밖에 없을 것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한 달 넘게 죽도록 찍으면서 7~8kg가 빠졌다. 하루에 1시간도 안 자고 촬영장에 왔던 적이 많다"라며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소현과 나인우, 두 배우는 너무 사랑하는 아들·딸 같다. 이들과 함께하면서 늘 마음이 뿌듯했다. 잘 따라와 줘서 버틸 수 있던 것 같다. 결이 고운 사람들이라 진심으로 고맙다. 좋은 인연이 돼서 또 다음 작품에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배우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배우 지수가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차하는 위기를 겪었다. 드라마 7회부터 대체 투입된 나인우는 곧바로 재촬영에 들어갔고 앞서 방송된 1~6회 분량까지 다시 찍는 일정을 소화했다.
결국 '달이 뜨는 강'은 지난 20일을 끝으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결방 없이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