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가수 빅토리아가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빅토리아는 중국 청도에서 태어나 2009년 한국에서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이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거의 활동하지 않고 중국 활동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9일 한경닷컴은 빅토리아가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미 포털사이트의 빅토리아 소개 페이지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지워졌다. SM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빅토리아의 프로필이 삭제됐다. 다만 빅토리아의 중국 활동을 돕던 '빅토리아공작실'은 아직 중국 내부에서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빅토리아는 2016년 이후 한국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걸그룹 에프엑스 활동도 2016년 발매한 디지털싱글 'All Mine' 이후로는 전무했다.
대신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한한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7년 이후에는 중국에서만 활동했다. 남중국해 논란이 있었을 당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성명문을 올리기도 했다. 또 최근 불거진 신장 위구르 목화 관련 논란에 항의하며 H&M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사실상 이미 갔다고 봐도 무방해서", "어서 가고", "빅토리아 최근엔 위구르 탄압도 지지했잖아"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냥 재계약 없이 결별한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또 걸그룹 에프엑스를 좋아하던 팬들은 "그럼 3명 이서라도 무대 오르면 안 되나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