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가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5일 폭로자는 각종 언론사를 통해 박초롱의 과거 학창 시절을 제보했다.
MBN은 "폭로자가 과거 사진과 함께 박초롱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 내용을 공개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MBN이 공개한 인스타그램 DM 내용 속 폭로자는 "난 아직도 그때 그 기억이 악몽이다"며 "너는 어릴 때부터 합기도를 했고 나는 어릴 때부터 체구도 작고 약하고 내성적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박초롱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네가 그때의 일을 나한테 조금이라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종용했다. 이에 박초롱은 "연락줘"라는 답장을 보냈다.
또한 폭로자는 박초롱의 과거 사진도 함께 제보했다. 사진 속 박초롱은 청순한 현재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폭로자는 박초롱이 진한 화장과 술병이 가득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초롱은 각각 다른 헤어 스타일과 옷을 입고 있어 하루에 찍은 사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5일 폭로자는 위키트리와 인터뷰에서 "박초롱의 친구가 '야 초롱이가 너 때리고 싶대'라고 말하며 어떤 골목길로 끌고 갔다. 끌려간 곳에서 박초롱은 자신을 보며 웃는 모습이 기분 나빴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나의 뺨부터 내리쳤다"고 밝혔다.
이어 "박초롱이 내 뺨을 친 것이 신호가 됐는지 곧이어 나를 둘러싸고 있던 박초롱의 친구들도 나의 머리나 어깨 등을 마구잡이로 폭행하며 다리를 걷어차고 머리를 잡아당기며 폭행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 뽑히고 얼굴이 붓고 정강이에 피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플레이엠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 내기이며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 협박을 해왔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으나 김씨는 사실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서 입장을 밝힌 대로 저희 또한 증거 자료들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일 플레이엠은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등 혐의로 박초롱의 폭로자를 고소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