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하다 정말 서럽게 운 박수홍...지켜보던 '동치미' PD가 당시 상황 전부 밝혔다

2021-03-30 15:43

박수홍 눈물 터뜨리자 담당 PD도 당황했던 당시 녹화장
'동치미'서 힘들 때 자신을 구해준 반려묘 다홍이 언급하다 눈물 쏟은 박수홍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동치미' PD가 방송 도중 눈물을 보인 박수홍의 평소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매체 '뉴스1'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정혜은 PD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동치미'는 방송인 박수홍이 아나운서 출신 최은경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수홍은 지난 27일 방송에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사람이 죽겠다 싶을 때 날 살려준 게 다홍이(반려묘)였다"라고 털어놨다. 또 한 네티즌이 '박수홍 씨가 다홍이를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 씨 구조한 거예요'라고 남긴 댓글에 공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정혜은 '동치미' PD는 매체에 "박수홍 선배가 워낙 개인적으로 힘든 것을 전혀 표현하는 분이 아니셔서 녹화 전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없었다. 워낙 본인 일에 충실한 분이고 현장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하시는 분이라 조금도 내색하지 않고 녹화에 임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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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PD는 제작진도 박수홍의 상황에 대해 몰랐다며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현장에서도 많이 놀랐다"고 했다. 또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던 분인데 오래전부터 힘들어하시면서 쌓인 게 터져 나온 게 아닐까 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가족 소속사 문제로 막대한 금전 피해를 본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3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저 일을 맡아 온 친형과 형수가 그간 제대로 출연료 등을 정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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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 MBN '속풀이쇼 동치미'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