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무너졌다" 힘든 일 있던 박수홍, 결국 눈물 쏟았다

2021-03-28 09:13

박수홍이 기르고 있는 고양이 '다홍이'
장난감을 잘못 삼켜 동물병원 응급실행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박수홍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7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고양이 '다홍이'를 만난 사연을 말했다.

박수홍은 "낚시터에서 만난 길고양인데 계속 저를 따라오더라. 그래서 병원에 데려간 후 임시보호만 하려 했는데 입양을 보내니 다홍이가 몸이 안 좋아지더라. 그래서 데려와서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홍이가 산책도 좋아한다. 제가 요즘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경험하고 있다. '이래서 사람이 죽는구나' 싶을 정도다. 잠을 못 자고 침대에 누워 있으며 다홍이가 옆에 와서 지켜본다. 나는 늘 혼자서 가족들을 지켜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다홍이가 내 인생을 구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더쿠
더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다 속상하다. 다홍아 제발 오래 옆에 있어줘", "이제라도 잘 사셨으면 좋겠다", "다홍이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박수홍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다홍이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다홍이가 새벽에 실을 삼켜서 응급실을 다녀왔다"며 "집사님들 끈, 실 달린 장난감 꼭 조심하세요. 다홍이가 치료실에서 괴로워하는 울음소리에 저는 밖에서 계속 눈물만 흘렸습니다. 제가 너무 고통스럽고 부주의했다고 자책하고 정말 죽을 것 같았습니다"라며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 인스타그램
네이버TV, MBN '속풀이쇼 동치미'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