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힘으로 살자…” 김동성, 극단적 선택 후 밝은 근황 전했다

2021-03-17 17:35

지난달 말 극단적 선택 시도했던 김동성, 근황 전해
연인 인민정 SNS 라이브 방송에서 밝은 모습 보여줘

이하 인민정 인스타그램
이하 인민정 인스타그램

지난달 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연인 인민정 SNS에서 근황을 전했다.

인민정은 1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켰다. 이날 방송에는 김동성과 인민정, 김동성의 작은 아버지가 등장했다.

인민정과 김동성은 밝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팬들과 소통했다. 인민정은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에게 애플망고를 드렸다. 김동성 옷에 묻은 것을 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인민정은 "전라도 곡성이다. 오빠 고향인데 아버님 산소에 가고 싶어해서 내가 데려왔다. 여기는 작은 아버님 댁이다. 몸은 많이 회복했다. 여기는 완전 시골이다. 난 두 번째 와 봤다. 과일 가게는 잠시 알바생에게 맡겼다"라며 실시간으로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옆에 있던 김동성은 "작은 아버지가 농사 일을 가르쳐주신다고 날 스카우트 하려고 한다. 실업자 됐다고 시골에 내려와 땅을 파라고 하신다. 나보고 귀농하라고 하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작은 아버지에게 "난 백수다"라고 얘기했고 인민정은 "내가 벌고 있다"라며 거들었다.

또 인민정은 "작은 아버지 덕분에 웃고 좋다"라며 "우리 죽을 힘으로 살자. 죽을 힘으로 살자 생각하니 못할 게 없더라"라며 의지를 다졌다.

김동성은 지난 2018년 이혼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 원씩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오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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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연인 인민정과 함께 출연하며 양육비 논란을 해명했다. 양육비 지급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 아내가 김동성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고 온라인을 통해 설전이 벌어졌다. 김동성은 아내의 학력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아들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 아내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김동성은 지난달 2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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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