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새 이름은 SSG가 될 전망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26일 새로운 팀명 앞에는 ‘이마트’나 ‘신세계’ 대신 그룹의 온라인 쇼핑 통합 브랜드인 ‘SSG’를 붙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세계 고위 관계자는 “‘신세계'나 ‘이마트'는 국내에서 모르는 소비자가 거의 없어 야구단 명칭에 붙였을 때 마케팅 효과가 크지 않다”며 “이마트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온라인쇼핑 브랜드인 SSG를 구단 명칭 앞에 붙이는 쪽으로 내부적으론 결론이 내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상에선 새 구단 이름을 놓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에는 '구단명에 이마트를 붙이지는 말아달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 부회장이 SNS에 SSG 로고가 새겨진 골프공, 다이어리 등을 올리자 야구단 이름에 SSG를 붙이기로 한 것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