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싫으면…” AOA 찬미 어머니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2020-07-06 08:30

찬미 우울증 앓았던 사실 털어놓았던 어머니 임천숙 씨 인터뷰
'괴롭힘 폭로'로 FNC엔터 대처 도마 위에 오르자 재조명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그룹 AOA 내 괴롭힘 폭로 여파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과거 찬미 어머니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찬미 어머니 임천숙 씨는 지난해 12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찬미는 데뷔하고 3년쯤 됐을 때 우울증을 심하게 앓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임 씨에 따르면 하루는 찬미가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다. 소속사 연락을 받은 임씨는 찬미를 찾아 서울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러길 사흘째 찬미가 회사를 나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투자 금액의 3배인 위약금은 수십 억 원 규모였다. 임 씨는 찬미에게 죽을 만큼 싫으면 나오고, 어떻게든 엄마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찬미는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지"라며 마음을 다시 다잡았다.

임천숙 씨는 5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인터뷰가 알려진 후 네티즌들 사이에선 FNC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이돌 관리가 미흡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3일 AOA 전 멤버 권민아 씨가 그룹 리더였던 지민에게 활동 내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FNC엔터테인먼트의 미흡한 관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자 재조명되고 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