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전 멤버 권민아 씨가 지민(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에 책임을 묻는 여론이 거세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와 트위터, 네이버 뉴스에서는 FNC를 정조준한 스포츠동아 기사가 확산 중이다.
앞서 지민의 AOA 탈퇴와 은퇴 발표가 있었던 지난 4일, FNC는 200여 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 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스포츠동아는 FNC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도 입만 다물고 있다가 결국 지민 탈퇴로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는 걸 원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민아와 지민 갈등에 근본적인 책임은 FNC"라며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해야 할 소속사 자질이 얼마나 부족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설픈 기습적인 입장문으로 면피하려는 얄팍한 꼼수"라며 "FNC 엔터테인먼트는 적어도 제대로 된 사과문을 내놔야"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누리꾼들은 "누가 보면 자기들은 아무 관련 없는 줄 알겠다", "옛다, 탈퇴시켰다 됐지?", "맞는 말이다, 소속사도 공범" 등 공감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