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뻐” 18연패 딛고 승리 거둔 한화 보며 눈물 쏟는 치어리더

2020-06-15 14:40

역대 최다 연패 경신 직전 승리
눈물 쏟은 김연정 치어리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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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부진으로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18연패)과 타이를 이뤘던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부진의 고리를 끊었다.

오늘(14일) 신기록 달성 실패한 한화, 오히려 기뻐서 소리 질렀다 큰 관심 쏠렸던 중요한 경기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우승에 비견될 만한 승리 달성의 순간 한화의 김연정(29·여) 치어리더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4일 한화는 대전광역시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 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터진 노태형 선수 끝내기 좌전 적시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환호하는 김연정 치어리더 / 이하 KBS N SPORTS
환호하는 김연정 치어리더 / 이하 KBS N SPORTS

노태형 선수 적시타가 터지는 순간 선수들은 드디어 승리했다는 기쁨에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서로 물을 뿌리며 오랜만에 승리를 만끽했다.

텅 빈 관중석을 지키던 치어리더들 역시 첫 승의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마스크를 쓴 채 선수들을 응원했던 이들은 환호를 내지르며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김연정 치어리더는 발을 동동 구르다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경기 후 스타뉴스에 "왠지 연패를 끊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면서 "마지막 노태형의 끝내기타가 나오자 기쁨의 눈물이 터져 나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화 선수들을 더욱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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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치욕은 겪지 않게 됐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은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18연패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