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북한인권운동가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망설을 제기했다.
뉴시스가 지난달 3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지성호 당선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망설 근거는 북한 내부 소식통이다.
지 당선인은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술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심혈관 쪽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뒤) 정신을 차릴 수 없고 통치를 할 수 없는 상태로 혼란에 대한 대비가 당 내부에서 드러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 당선인은 "김일성, 김정일 사망 당시 일주일 지나 발표됐던 걸로 봤을 때 이번 주말에 발표될 것으로 본다"면서 "좀 더 늦어질 때는 후계구도나 그 안에서 교통정리가 채 되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당선인은 함경북도에서 태어나 지난 2006년 탈북했다. 이후 북한인권단체 나우 대표를 지내며 국제사회에 북한 실상을 알리고, 탈북민 구출 사업을 벌였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2번으로 공천받은 지 당선인은 미래한국당이 33.8% 득표로 19석을 확보하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