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 속에 첫발을 뗀 드라마가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7일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첫 회가 방송됐다. '도깨비'를 쓴 김은숙(47) 작가 작품이다. 하지만 일부 대사에 비난이 꽂히고 있다.
조정 경기 장면이 문제가 됐다. 남자들이 조정하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여성들이 한 말 때문이다. 극 중 여배우 2명은 "역시 남자는 적게 입고 많이 움직여야 돼"라고 말했다.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참 구린 대사"라는 등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아무리 드라마 속 말이지만 남성을 향한 성희롱을 뜻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극 중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정은채 분) 등장 장면도 비판했다. 구서령은 총기 등 소지 검사를 위해 몸수색을 받았다. 그는 "와이어가 없는 브라는 가슴을 안 받쳐줘서요"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굳이 필요 없는 대사"라고 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높은 관심이 쏠린 만큼 반응도 크게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