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드라마가 드디어 공개됐다. 반응은 완전 반으로 갈렸다.
지난 17일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가 첫 방송 됐다. '시크릿 가든', '도깨비' 등 히트작을 쓴 김은숙(47) 작가 복귀작이다.
더 킹은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형 대한제국 황제(이민호)와 문과형 대한민국 경찰(김고은)의 공조를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첫 회에 판타지 요소는 다양하게 나왔다 대한제국 이림(이정진)은 동생인 이호(권율)를 죽이고 만파식적을 손에 넣었다. 이후 이림은 평행세계로 넘어갔고 그곳이 1994년 대한민국이었다. 이곤도 말을 타고 대나무숲에 갔다가 대한민국으로 갔다.
시청자들은 "역시 김은숙", "눈을 못 떼겠다", "그저 눈 호강" 등 찬사를 쏟아냈다. 반면 스토리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이곤이 백마를 타거나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가는 장면의 CG가 어색하다는 말이 나왔다.
김은숙 작가의 대사가 "너무 오글거린다"라는 평도 있다. 트위터 등에는 "첫 회 만에 벌써 명대사 나왔다"라며 격한 반응도 쏟아졌다.
'사학루등'이라 불리는 과거 드라마 대사까지 소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