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장난 전화를 걸어 뭇매를 맞았던 유튜버 김건우가 극단적 시도를 생방송으로 송출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6일 김건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살 방송 더이상 못 살겠다'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야외에서 방송을 켜고 "여러분이 원하는 건 이거였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냥 죽겠다. 더는 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 중 그는 울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내뱉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까 여자친구랑 정신병원을 다녀왔는데 나는 그때만큼은 여자친구가 천사인 줄 알았다. 갑자기 여자친구가 집에 오면서 '너 같은 정신병자 남자친구랑은 못 사귀겠다더라. 그래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아파트 옥상으로 향한 김건우는 "담배 하나만 피우고 뛰어내리겠다"며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이후 옥상에 도착했지만, 옥상 문은 잠겨있었다. 김건우는 담배를 피우며 눈물을 쏟았다.
일주일 뒤 김건우는 '마음 잡고 살아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위로받았다. 여자친구 아니었으면 진짜 죽었을 것"이라며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앞서 김건우는 질병관리본부에 틱 장애가 있는 척 장난 전화를 걸어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