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멤버인 라비가 자신의 포르쉐 차량이 당한 사고에도 수리비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미담이 전해진 뒤 당사자가 밝힌 입장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네이트판에 '라비 인성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과 자신의 여자친구가 타던 킥보드가 빅스 라비(김원식·27)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라비는 "아직 학생이신 것 같은데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라 금액은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다"며 남다른 관용을 보였다.
이에 감사함을 감추지 못한 작성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담을 전한 것이었다. 해당 사실이 퍼지자 라비는 11일 스포티비뉴스에 직접 입장을 전했다.
당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그는 "글쓴이와 비슷한 또래의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 생각이 나서 자연스레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한 행동이다"라며 "별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 이런 제 작은 행동에 관심을 가져주기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모두가 서로 도우며 이겨내길 바랄 뿐이다"라며 끝까지 겸양한 자세를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