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대구에 머무르며 진료 봉사를 하고 있는 안철수 부부의 숙소 상황이 전해졌다.
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구 봉사 이튿날 오전, 오후 진료를 마쳤다. 자원봉사 나온 의료진이 보통 반나절만 진료하는 것과는 달리 안 대표는 이틀 내내 풀타임 진료에 나섰다.
이날 진료를 모두 마친 뒤 대구동산병원을 나선 안철수 대표는 옷이 전부 땀으로 범벅됐다. 동산병원 직원은 "안 대표가 자신의 사진도 찍지 말고 언론에 알리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좀 놀랐다"라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안 대표와 함께 현장을 찾은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에 따르면 봉사자는 호텔 할인이 되기 때문에 주로 호텔에서 묵는다. 하지만 안 대표 부부는 병원에서 부를 때 바로 달려갈 수 있게 근처 모텔에서 묵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학교 의학 박사를 취득한 뒤 단국대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던 안철수 대표는 아내와 함께 지난 1일 대구를 찾았다. 학교 후배로 만난 안철수 대표 아내 김미경 교수는 현재 서울대 법의학교실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