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37) 씨가 코로나 19 사태에 심경을 밝혔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영화 '도망친 여자'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민희 씨가 주연을 맡고 그와 교제 중인 홍상수(59)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매체는 김 씨에게 한국의 코로나 사태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김 씨는 "많이 혼란스럽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항상 거의 집에서 많이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뉴스를 통해서만 접했었다"라며 "그런데 너무 혼란스럽고 깊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현재 김 씨는 홍 감독과 함께 독일에서 '도망친 여자' 관련 행사 일정을 소화 중이다. 영화가 '제2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여전히 기혼인 홍 감독과 수 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3월 13일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회견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공식적으로 교제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같은 해 12월 5일 이혼 재판에서 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