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이다” 사망자 7명 나온 대남병원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2020-02-26 23:10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진 이만희 신천지 교주 친형
MBC가 공개한 대남병원 내부 모습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청도 대남병원이 '코로나 19' 관련 심각한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병동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MBC뉴스는 “WHO 통계에서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은 2번째로 사망자 수가 많다. 여기엔 현재 7명이 숨진 청도 대남병원의 영향이 크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며 대남병원을 취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병원 침대가 아닌 매트리스가 놓여진 바닥, 소독제가 하나도 없는 병실, 자살 방지를 위해 닫아놓은 창문 등이 보였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코로나 19' 환자 114명이 발생했다. 이 중 23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7명은 사망했다.

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형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폐렴 증상으로 응급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례식에는 대구교회 지파장과 간부 10여 명을 비롯해 부산교회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구에서 문상을 다녀온 신천지 신자들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지난 22일부터 대남병원 폐쇄병동을 코호트 격리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이다.

유튜브, MBCNEWS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