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대남병원에서 별풍선에 눈 멀어 문 핥기 미션 제안한 BJ

2020-02-24 16:21

폐쇄된 대남병원에서 라이브 한 아프라카BJ
별풍선 공약 걸고 대남병원 간 BJ

이하 해당 아프리카BJ 채널
이하 해당 아프리카BJ 채널

청도 대남병원이 11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가 대남병원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됐다.

해당 BJ는 지난 22일 '코로나의 성지 대구 청도병원 도착 뿌수러간다'는 제목으로 대남병원에서 생방송 라이브를 진행했다.

청도 대남병원에 도착한 해당 BJ는 기자들한테 다가가 ‘기자가 꿈인데 무엇을 중심으로 찍어야 하느냐’라고 묻는가 하면 별풍선 1만 개를 공약으로 ‘병원 문 핥기 미션’등을 제안했다.

라이브를 보는 네티즌들은 '문 핥기 미션' 외에도 '무균실에서 담배 피기' 미션을 해보라며 부추겼다.

방송을 보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BJ는 방송을 종료하고 다시 보기 영상을 삭제했지만, 사과문은 올리지 않고 여전히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는 방송을 하고 있다.

해당 BJ가 다녀간 청도 대남병원은 24일 기준 총 112명의 확진자가 수용돼 있으며 사망자도 4명이 나온 곳이다.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지난 22일부터 대남병원 폐쇄병동을 코호트 격리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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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