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실질적 대처법 등장 “당분간 다이어트 자제해야 된다”

2020-02-22 18:00

연세대 보건대학교 교수 조언
지역사회 감염 현실화 우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교촌치킨, 동대문엽기떡볶이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교촌치킨, 동대문엽기떡볶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처법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더피알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실제적 의견을 듣고자 전문가 좌담을 마련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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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희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만약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된다면 국민이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짚었다. 그는 개인 면역력의 중요도를 언급하면서 "당분간만이라도 다이어트를 자제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와 감염을 잘 연결 못 시키는데 사실 영양공급은 면역체계에 매우 중요하다. 평소처럼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영양이 골고루 공급되기 어렵고 자연스럽게 면역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외출 시 실외에서만 마스크를 끼는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꼭 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공기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또, 병원에 가야할 때 정부 지침을 꼭 확인하고 움직이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응급실이 폐쇄되면 급히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병원 체계 간 분업을 시도하고 있는 현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중요해졌다. 동네 병원이나 가고싶은 병원에 가는 것이 아닌 코로나19 검진 지정 병원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움직여야 한다.

22일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42명 증가해 총 346명이 됐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38명이고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92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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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