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처법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더피알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실제적 의견을 듣고자 전문가 좌담을 마련했다.
이날 김희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만약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된다면 국민이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짚었다. 그는 개인 면역력의 중요도를 언급하면서 "당분간만이라도 다이어트를 자제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와 감염을 잘 연결 못 시키는데 사실 영양공급은 면역체계에 매우 중요하다. 평소처럼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영양이 골고루 공급되기 어렵고 자연스럽게 면역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외출 시 실외에서만 마스크를 끼는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꼭 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공기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또, 병원에 가야할 때 정부 지침을 꼭 확인하고 움직이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응급실이 폐쇄되면 급히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병원 체계 간 분업을 시도하고 있는 현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중요해졌다. 동네 병원이나 가고싶은 병원에 가는 것이 아닌 코로나19 검진 지정 병원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움직여야 한다.
22일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42명 증가해 총 346명이 됐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38명이고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