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일(20일)부터 중국인들은...” 강경 조치 내렸다

2020-02-19 18:30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성명 발표한 러시아 정부
러시아 부총리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단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 청와대 제공-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 청와대 제공-뉴스1

러시아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일부 국경 폐쇄 조치에 이어 또 한 번의 강수를 뒀다.

러시아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중국인의 입국을 당분간 전면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월 20일 0시를 기해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노동, 개인 사유, 교육 등을 포함한 입국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며 구체적인 입국 금지 해제일은 미정이다.

그러나 항공편 환승 목적으로 러시아 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 영향을 막기 위해 러시아~몽골 국경을 폐쇄, 중국행 항공편과 일부 철도 노선 운행을 중단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