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임이 밝혀지면서 신천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신천지 공지도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신천지들 포교 지령이라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신천지 섭외부 공지 전문을 캡처 사진 형태로 덧붙였다.
사진에 따르면 신천지 섭외부는 "현재 대구 코로나 확진자 관련으로 S 얘기가 많이 나오면서 가족들이 S 노출 및 핍박자들에게 S에 대해서 언급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부분 현재 상황 빠르게 확인해 대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텔레그램 보안 강화 및 핸드폰 정리 시행을 요청했다. S가 오픈된 사람들과 S로 의심받는 사람으로 나누어 구체적인 멘트를 지시하기도 했다.
신천지인들은 평소 텔레그램을 통해 지령을 내리는 등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섭외부'란 신천지 내 교인 탈퇴를 막는 부서이고, 'S'는 신천지인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은어다. '핍박자'란 신천지를 반대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름 돋아", "진짜 토 나와. 발상이고 화법이고", "진짜 욕 나와 X발", "저 X신들", "핍박자들 이 지랄"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