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라던데…” 31번째 확진자가 우리나라 다 뒤집어놓게 생겼다

2020-02-18 19:20

31번째 확진자 동선에 비상 걸린 이유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한 31번째 환자

'코로나19' 공포에 마스크 쓴 행인 / 연합뉴스
'코로나19' 공포에 마스크 쓴 행인 / 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사이비 종교 신천지 교회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한국인 61세 여성이 국내 31번째 확진자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31번째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두 차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 대구교회가 신천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날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신천지'가 급상승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신천지 예배방식'에 대한 내용이 확산되며 공포감이 증폭되고 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1번째 확진자가 진짜 큰일 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신천지는 지역 내 교인이 99% 참석하는데 몇 회 이상 불참 시 교적부(자칭 생명록) 제명이라는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신천지는 그걸 절대적으로 어기지 않는다. 예배 방식은 의자가 없으며 다닥다닥 붙어 양반다리로 앉아 예배를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략 2~3시간 동안 좁은 공간에 몇백~몇천 명이 모여 있는 거다. 마스크도 벗어두었을 확률이 높다. 아마 해당 구역에서 예배를 드렸던 교인들은 전 대구로 퍼져나갔을 거다. 고로 역학조사가 굉장히 어려울 거다. 큰일 난 거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