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5만 명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유정호(26) 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뒤집힌 차량이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정호 씨가 유튜브 채널 편집자 윤태림 씨와 통화한 녹음이 담겼다. 유 씨는 "커브 구간 빙판에 차가 미끄러졌다"라며 "자주 있는 일이니까 신경 쓰지 마"라고 했다. 그는 윤 씨에게 스케줄을 일주일 정도 미뤄달라고 했다. 공개된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차량이 완전히 뒤집혀져 있다.
윤 씨는 "사고는 크게 났지만 정호 형이 크게 안 다쳐 아무 일 아니라고 설명했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정호 형 아내분으로부터 연락 올때마다, 혹시 부고 소식이면 어쩌지 깜짝깜짝 놀란다"라고 했다.
유 씨는 지난달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간 유 씨는 사기꾼,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컨셉의 콘텐츠, 어려운 이들 사정을 알리는 콘텐츠 등을 만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