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찌워니'에 관한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유튜버 찌원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한 여성의 친구다.
방송에서 여성은 "전 남자친구가 돈을 떼먹었다"라며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적금을 깬 1400만 원으로 전 남자친구 집 보증금과 월세를 빌려줬다. 하지만 헤어진 후 그는 돈을 갚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 남성은 이 돈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가 공개적으로 글을 쓴 이유는 이 여성에게 쏟아진 악플 때문이다. 작성자는 "악의적인 편집이나 과장된 내용도 있었다. 악플이 온전히 내 친구에게로만 향하는 게 너무 분통하고 안쓰럽다"라고 했다.
작성자는 방송에서 언급된 전 남자친구가 '찌워니'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유튜버 김지원 씨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우선 내 친구한테 돈 갚아라. 약속한 날짜까지 갚지 않으면 이렇게 글만 올리는 것으로 끝내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어 "매일같이 달리는 악플에도 그저 바보같이 그럴 가치도 없는 사람을 좋아한 죗값을 받는거라고 울면서 말하는 제 친구에게 비난을 멈춰달라"라고 호소했다.
작성자는 해당 글 내용이 명백히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증거가 필요하면 쪽지나 메일을 보내라고 했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김지원 씨가 BJ 찬(백승찬·26)과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BJ 찬은 여자친구 폭행, 마약 등 혐의로 체포됐다.
작성자가 쓴 글은 15일 오후부터 삭제된 상태다. 관련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아직 김지원 씨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