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제주도 첫 영업을 시작하는 포방터 돈가스집 상황이 전해졌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엠엘비파크'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포방터 돈가스집 오픈일 아침 풍경이 전해졌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인 6시쯤 돈가스집을 찾은 한 인터넷 이용자는 "앞에 대기 3~40명이 있다"며 깜짝 놀랐다.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에 위치한 돈가스집 연돈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오며 유명세를 탔다. 매일 아침 몰려드는 손님으로 인해 주민 민원이 늘자 끝내 영업을 종료한 뒤 제주도 이전을 결심했다. 12일 오후 12시 약 한달만에 영업을 재개한다.
다른 인터넷 이용자는 "밤 11시에 지나가다 우연히 봤는데, 벌써부터 대기 중인 손님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시작되며 제주도 역시 4도까지 내려갔지만, 위치를 옮긴 돈가스집은 많은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제주도로 이전한 돈가스집은 각각 7000원, 8000원이었던 등심까스와 치즈까스의 가격을 2000원씩 인상했다. 기타 메뉴인 카레와 밥은 이전 가격 그대로다. 가격표를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그 퀄리티에 저 가격이면 합리적이다", "제주도 가면 꼭 가야겠다", "제주도 사는 사람인데 굉장히 싼 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나 연돈 ㅋㅋ여기 가고 싶었는데 백종원 제주도 호텔에 들어가다니 진짜 ㅋㅋㅋㅋ사업가는 사업가다 ㅋㅋ 제주도 가면 가볼래 ㅋㅋㅋㅠㅠ pic.twitter.com/6O3X2nhvYi
— 김고수 (@iamkimgosu) 2019년 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