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을 치르다가 시험장에서 쫓겨난 응시생이 글을 올렸다.
14일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수능 갤러리'에는 "에어팟 부정행위 X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금 지하철 타고 집 간다"며 수능 수험표와 수능 샤프 사진을 올렸다.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댓글로 자초지종을 묻자 글쓴이는 "국어 다 물어보는데 12번 문제 풀고 주머니에서 에어팟 나와서 이렇게 된 거야"라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가 "주머니에 에어팟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았냐?"라고 묻자 글쓴이는 "주머니에서 툭 하고 떨어짐"이라고 답했다.
올해 수능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에는 에어팟 등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도 포함됐다.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가져올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제출하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퇴실 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