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MCU와 계속 함께한다” (+ 톰 홀랜드 현실 반응)

2019-09-28 10:00

영화 '스파이더맨' 마블 스튜디오, 소니 픽쳐스 극적 협상
스파이더맨 역 톰 홀랜드, “쇼는 계속 된다!”

이하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컷
이하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컷

마블이 해냈다. 영화 '스파이더맨'이 마블 스튜디오에 남아 있기로 결정했다.

27일(현지시각) CNN을 비롯한 해외 매체에서는 마블 스튜디오가 소니 픽쳐스와 극적 협상을 맺고 스파이더맨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스파이더맨 제작진이 마블과 다시 한 번 손을 잡게 됐다"며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 말을 인용했다. 케빈 파이기는 성명 자리에서 "스파이더맨의 MCU 여행이 계속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 제작사 디즈니와 소니가 어떻게 극적 협상을 이루게 됐는지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날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는 SNS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했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한 장면을 게재하며 자축했다. 해당 영상은 영화에서 "쇼는 계속 된다!"고 외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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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소니가 스파이더맨 판권을 가지고 있을 당시 마블과 손을 잡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하는 다른 멤버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게 됐다. 덕분에 '스파이더맨: 홈 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같은 개인 영화에 있어서도 수익을 내며 서로에게 이득이 됐다.

하지만 지난 8월 스파이더맨 판권을 가진 소니와 마블 영화 제작사인 디즈니 사이에서 협상이 결렬되면서 스파이더맨은 더 이상 MCU 영화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 디즈니가 수익 지분을 늘려달라 요구했고, 소니가 거부하면서 발생한 일이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는 '스파이더맨을 디즈니와 마블스튜디오에서 지키자' 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 세계적으로 11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며 2019년 개봉 영화로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라이온킹'에 이어 세 번째 수익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마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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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