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태풍 피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다 9일 순직한 고 권태원(52)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전북 군산금강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권 소방위를 애도하기 위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고 권 소방위에 대한 옥조근정훈장을 10일 오후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을 빈소로 보내 추서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와 유족에 대한 위로 조전을 진 장관과 정문호 소방청장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대통령의 위로조전은 정문호 소방청장이 대독하게 된다.
권 소방위의 장례식은 부안소방서장(裝)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9시이며, 권 소방위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후 영면하게 된다.
한편 권 소방위는 지난 8일 오전 9시 58분쯤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한 창고 지붕에서 태풍에 쓰러진 나무제거작업을 하던중 지붕이 깨지면서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하룻만에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