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22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씨 계좌 추적 및 출국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가 있었다"라며 "참고인 등 관계자 진술과 임의제출 받은 자료를 확보해 수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양현석 씨는 지난 2014년 9월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YG 측은 해당 사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들의 초대를 받고 해당 자리에 동석한 적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26일 양현석 씨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은 양 씨는 지난 17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