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바뀔 예정인 육군 전투복 디자인 후보와 관련 내용이 온라인서 다시 화제다.
11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신형 전투복 디자인 후보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장병들은 '디지털 무늬' 전투복을 입는다. 군 당국은 오는 2020년 새로 디자인한 전투복을 보급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호랑이 위장무늬', '강인한 돌 위장무늬', '태극 위장무늬' 3가지 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재질 변경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멋있다", "기대가 된다"는 댓글도 있지만 네티즌은 신형 군복 디자인에 "오이냉국이 떠오른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이외 "지금 '디지털 무늬' 전투복이 예쁜데, 무늬는 유지하되 재질만 바꾸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베레모를 없애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있다.
3가지 후보 중에서 '호랑이 위장무늬'가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서욱(58) 육군참모총장은 공식 행사에 '호랑이 위장무늬' 군복을 입고 등장했다. 서 참모총장이 입은 전투복에는 계급장이 옷 가운데 붙어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20년부터 바뀌는 군복이라며 사진이 퍼진 적이 있다. 가상현실을 볼 수 있는 통합 헬멧, 개인 위치 항법장치, 개인용 냉난방이 가능한 하의 등을 갖췄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 때문에 '한국형 아이언맨'이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전투복은 군 당국이 도입하기로 확정한 것이 아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 과제' 중 하나일 뿐이다.

2020년부터 바뀌는 건 전투복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14일 올해 40만 6000원인 병장 봉급이 내년부터 54만 원으로 인상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