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합시다” 마약 의혹 보도 이후 비아이 인스타 상황

2019-06-12 14:44

카톡 대화에는 비아이가 대마초 흡연 사실을 직접 인정하는 듯한 내용 담겨
“손절하자”며 비아이를 비난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이하 비아이 인스타그램
이하 비아이 인스타그램

그룹 아이콘 리더 비아이(김한빈·22)가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비아이 인스타그램에 팬들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비아이와 마약 전달책 A씨가 지난 2016년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에는 비아이가 대마초 흡연 사실을 직접 인정하는 듯한 내용도 담겨 파장이 일었다.

해당 보도 직후 비아이 인스타그램에는 마약 구매 의혹에 대해 추궁하는 댓글들이 다수 달렸다. 한 이용자는 "도대체 왜 그랬냐. 팬들이 네 노래 듣고 위로 받을 때 약 한 거냐. 알아서 자진납세하고 아이콘 탈퇴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쏟아부은 시간과 돈이 아깝다", "손절하자"며 비난 댓글을 달았다.

일부 팬들은 "걱정 말아라. 우리는 당신과 영원히 함께하겠다"며 비아이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 비아이는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팬들과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같은 날 YG 측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아이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