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폭로 계정 '임블리쏘리(imvely_sorry)'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강용석 변호사가 승소를 확신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강 변호사는 "어제 임블리쏘리 계정주를 상대로 부건에프엔씨가 낸 방해금지가처분 사건이 진행됐고 제가 변호사로 출석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부건 측) 변호사가 4명이나 왔다. 여러 명이 한 시간 넘게 발표를 했지만 사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 본질은 영업권 침해다. '임블리쏘리가 모욕적인 글을 올려 부건 측 영업권을 침해하고 있으니 계정과 글을 삭제해달라'는 요구"라며 "(임블리쏘리 계정의) 어떤 글이 문제냐고 지적하니 (부건은) 그걸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 그 부분을 제시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겪고 있는지 제출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 사건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며 "(부건은 임블리쏘리 글이) 허위라고 주장하지만 허위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허위를 주장하며 가처분 청구하는 자체가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임블리 소비자들도 언급했다. "임블리 사건 피해자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부건이 도망갈 수 있으니 피해를 빨리 청구할 필요가 있다. 집단소송 쪽으로 모이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5일 부건에프엔씨로부터 계정 삭제를 요구받은 임블리 폭로 계정 '임블리쏘리' 변호사를 자처했다.